명절에 빈번한 음식 관련 사고
큰 사고 예방 위해선…대처법 알아둬야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명절의 묘미다. 하지만 명절 음식을 먹다보면 종종 예기치 않은 사고도 발생한다. 급히 음식을 먹고 체하거나 배탈이 나는 일도 잦다. 때론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미리 대처법을 알아두면 좋다.

떡 먹다 목에 걸리면…하임리히법 실시
명절 음식 건강하게 먹으려면…응급 상황 대처법 알아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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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 목에 걸려 기도가 막히는 사고는 명절마다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럴 경우 뒤에서 환자를 감싸 안아 복부를 밀어 올리는 하임리히(Heimlich)법을 실시해야 한다. 하임리히법을 실시하려면 우선 환자를 뒤에서 양팔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 다른 한 손은 주먹을 쥔 손을 감싸야 한다. 이후 주먹을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쪽으로 당기듯 밀어 올리면 된다. 음식물이 나올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해야 하며 환자가 의식을 잃을 경우 바로 심폐소생술로 전환해야 한다.


1세 이하의 영아는 대처 방법이 다르다. 우선 아기의 머리가 가슴보다 아래로 향한 자세로 허벅지 위에 엎드리게 한 뒤 손바닥으로 아기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려야 한다. 이후 아기를 뒤집어 머리가 가슴보다 낮게 가도록 하고, 두 손가락으로 양쪽 젖꼭지 약간 아래를 4㎝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한다. 성인의 경우처럼 음식물이 나올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음식하다 화상 입으면…초기 대응 중요
빈대떡(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빈대떡(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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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을 준비하다 화상을 입으면 초기에 응급처치를 정확히 하는 것이 좋다. 2차 세균 감염과 추후 생길 수 있는 흉터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우선 화끈거리는 느낌이 없어질 때까지 흐르는 물에 화상 부위를 식혀야 한다. 상처 부위의 상태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얼음찜질은 금물이다.


화상 부위가 식은 후에는 화상전용 습윤 드레싱제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좋다. 화상이 심하면 응급처치 후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배탈나면 어떡할까…문 여는 병원 알아둬야

평소 안 먹던 음식을 먹거나 과식하기 쉬운 명절에는 배탈이 나기 쉽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설 연휴 3일동안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장염 환자가 3501명에 달했다. 연평균 발생 건수 834명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상태가 심각할 경우 119로 전화하거나 연휴에 문을 여는 의료 기관을 미리 알아뒀다가 대처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응급처치 요령을 익혀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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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전국의 응급실 501곳은 24시간 문을 연다. 설 당일에도 민간의료기관 대부분은 문을 닫지만 보건소 등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선 진료가 가능하다.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등은 129·119·120 콜센터, 응급의료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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