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 논란' 우려에 윤석열 "누구나 표현의 자유 갖는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정치권에서 '멸공(공산주의 세력을 멸함)' 논란이 계속되자 이에 가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며 우려를 일축했다.
윤 후보는 10일 인천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멸공 논란'과 관련해 "제가 가까운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그냥 산 것 뿐"이라며 "제가 멸치 육수를 많이 내서 먹기 때문에 멸치를 자주 사는 편이고 아침에 콩국 같은 걸 해 갖다가 많이 먹기 때문에 콩도 많이 사는 품목 중 하나"라고 웃으며 답했다.
'최근 정책 이슈를 많이 내다가 멸공 논란으로 이념 메시지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각자가 우리 자유 민주주의라는 헌법 질서를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누구나 의사 표현의 자유를 갖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이 잘 지켜지는지 안 지켜지는지가 이 나라가 소위 자유와 민주에 기반한 국가인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게 아니냐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이 안하무인인 중국에 항의 한 번 못한다’는 제목의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기사 화면을 올린 뒤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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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 후보가 지난 8일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로 '달걀' '파' '멸치 '콩'이라고 적어 올리면서 함께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정 부회장을 우회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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