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 체포·사격 실전훈련 대폭 늘었다
8일 중앙경찰학교 입교 2300명
현장대응교육·사례종합교육 90시간 이상 늘어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부실대응’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경찰이 새해 첫 신임 경찰관 교육부터 실전중심으로 진행한다. 현장 대응을 위한 체포·사격·차량·안전교육과 구체적인 사건 유형별 대응력 강화를 위한 사례종합교육 시간이 대폭 늘었다.
오는 8일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하는 제310기 2367명의 현장대응 교육은 226시간으로, 직전 309기의 134시간 보다 92시간 늘었다. 주 5회 반복해 체포술 교육이 이뤄지고, 지역경찰에 필수적인 수갑·삼단봉·방패·테이저건·권총 등 장구 사용법 반복 숙달 교육도 진행된다. 사격훈련은 연습사격 6회(38권총 5회·K2 1회), 평가사격 2회를 비롯해 이동사격, 스트레스 사격, 거리별 사격 등 현장사격도 실시된다.
사례종합교육은 198시간으로 직전 기수와 비교(102시간)해 96시간 늘었다. 현장에 기반한 종합사례로 구성하고 전원 야외 실전훈련으로 실전과 같은 교육을 펼칠 방침이다. 주취자 대응, 풍속영업, 가정폭력, 불법집회·재난, 교통위반 단속, 층간소음, 피싱, 강력범죄, 폭력범죄 등 9개 유형의 45개 사례를 교육한다. 부실대응 논란의 시발점이었던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이 교육 사례 중 하나에 포함됐다. 교육생들은 총기·테이저건·차량·방탄복 등 장구를 착용하고 실제 사건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공포탄 발사, 테이저건 실사 등을 종합적으로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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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경찰관으로서 사명감을 고취하고 긍지·책임감·용기 등 공직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경찰정신 교육 24시간이 새롭게 배정됐다. 신임 경찰관들은 내부 교육을 거쳐 6~8월 8주간 현장실습을 마친 뒤 오는 8월19일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하고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전형 교육훈련을 내실화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엄정하고 적법하게 법집행을 하는 준비된 경찰관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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