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공인 클린제조 환경조성 사업'

고용노동부가 2019년 발표한 산업재해현황분석에 따르면 작업환경 정비 및 사고예방 인식이 부족한 소공인의 요양 재해율이 전체 제조업 대비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사진 = 아시아경제DB

고용노동부가 2019년 발표한 산업재해현황분석에 따르면 작업환경 정비 및 사고예방 인식이 부족한 소공인의 요양 재해율이 전체 제조업 대비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사진 =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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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정부 산하기관 등의 지원사업은 잘 알아두면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목돈을 투자하기 어려운 소공인(小工人)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에서는 2020년부터 ‘소공인 클린제조 환경조성 사업'을 통해 이 돈을 지원해주고 있다. 생산, 영업, 판매에 수금까지 회사의 중요 업무 대부분을 챙겨야 하는 소공인 사장님들 중에서는 잘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직 많다.


소공인 클린제조 환경조성 사업은 소공인 작업장의 안전진단을 통해 위험공정 개선, 에너지 효율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국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3800여개 소공인 작업장을 지원했다.

부산 강서구에서 금속열처리 가공제조업체 미래열처리를 운영하는 서정률 대표는 사업장 바닥이 깨지고 닳아 고민이 많았다. 작업 때마다 유해 분진이 일었고, 미끄럼 사고 위험도 컸다. 공사비용을 알아봤지만 만만찮아 고민하다가 우연히 이 지원사업 공고를 보고 신청해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불침투성 바닥공사 진행 후 작업장 공기 개선과 함께 사고 위험부담도 줄었다 서 대표는 "작업장 위험도는 낮추고 청결도는 높아져 외주업체 납품계약 심사에도 긍정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기계부품제조업체인 성강사 조태현 대표는 사업장 안전진단에서 프레스 및 전단기에 방호장치를 하지 않으면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사업주가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결과를 듣고 방호장치 설치를 알아봤지만 만만치 않은 금액에 부딪혔다. 조 대표는 이 사업을 통해 프레스 및 전단기 방호장치와 안전덮개 비용을 지원받았다. 조 대표는 "대형기계를 사용하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협착, 끼임과 같은 중대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직원 만족도는 물론 전반적인 업무 효율도 높아졌다"고 했다.

소진공이 지원하는 소공인 클린제조 환경조성 사업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제품교체 ▲제품 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근로자 작업환경 유해물질 제거를 통한 근로환경개선 ▲고위험 장비·방호장치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소공인 2000개사에 작업장별 최대 600만원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이 확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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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용노동부가 2019년 발표한 산업재해현황분석에 따르면 작업환경 정비 및 사고예방 인식이 부족한 소공인의 요양 재해율은 전체 제조업 대비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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