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코로나19 백신접종 거부한 병사 전역조치...27명 제대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공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병사 27명을 전역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접종 거부자에 대한 전역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제대하는 병사들이 나왔다. 향후 전투력 저하와 제대 규정 등 문제로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앤 스테파넥 미 공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병사 27명을 병역조치시켰으며, 이들은 연차가 길지 않고 계급도 높지 않은 병사들"이라며 "이들 중 의학적이나 종교적 사유로 백신 의무화조치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한 병사는 없었으며, 명령 불복종을 적용해 복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9월 전군 병사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명령했으며, 각 군별로 자체적인 의무화 마감 기한도 설정토록 지시했다. 이에따라 미 공군은 지난달 2일까지 전군에 백신 의무 접종을 명령했으나 마감일 직후에도 8500여명이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도 1000명 이상이 접종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4700여명의 장병들은 종교적 이유로 의무화 조치 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에서 올해 3분기까지 명령 불복종으로 제대한 병사는 1800명 안팎으로 집계됐다. 다만 백신 접종 거부로 전역한 병사들에게 어떤 제대 규정을 적용할지는 논란이 있어 아직 미 공군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원을 통과해 상원의 승인 절차를 앞둔 관련 법안에서는 백신 접종거부 시 명예제대나 일반제대가 인정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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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신접종 거부 병사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국방부는 접종률 100%를 달성치 못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미 공군 내 백신 1회 이상 접종률은 97% 이상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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