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 민주주의 내세워 분열 선동"
독재자 비판에 반박…"미국이 더 반민주주의적 행보"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독재 정치'라고 비판하자 중국 당국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오히려 미국이 민주주의를 내세우며 선동하는 등 반민주주의적 행보라고 비난한 것이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국은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사적으로 내세우며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고 있다"며 "유엔(UN)을 핵심으로 한 국제 체계와 국제법을 기초로 한 국제 질서를 훼손했는데 이는 철두철미 반민주주의 행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인류 공동의 가치로 이를 지정학적 전략 도구를 만들어선 안 된다"며 "미국이 미국식 민주적 기준에 따라 세계를 민주와 비민주 두 진영으로 나누는 것은 더 큰 혼란과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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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개막한 민주주의 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외부 독재자들은 전 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그들의 힘을 키우고 억압적 정책을 정당화하려 한다"며 단합을 요구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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