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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견은 누군가의 손과 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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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인보조견 바로 알기' 캠페인 전개
이제석광고연구소, 장애인보조견 인식개선용 홍보물 시리즈 개발

보조견 인식개선 캠페인 인쇄광고물 중 일부. "장애인보조견은 어디든 갈 수 있고, 장애인 보조견은 장애인과 따로 뗄 수 없는 신체 일부처럼 생각하자"라는 핵심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하여 표현하고 있다.

보조견 인식개선 캠페인 인쇄광고물 중 일부. "장애인보조견은 어디든 갈 수 있고, 장애인 보조견은 장애인과 따로 뗄 수 없는 신체 일부처럼 생각하자"라는 핵심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하여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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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보조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제작한 홍보물을 공개했다. 개발원은 이달 23일까지 '장애인보조견 바로 알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홍보물은 옥외광고용 1종과 인쇄광고용(포스터) 5종 등 총 6종이다. 개발원은 장애인보조견 바로 알기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이제석광고연구소'와 함께 작업을 진행했다.

장애인보조견은 시각장애인 또는 청각장애인과 함께하며 장애인들의 손과 발 역할을 하는, 장애인의 신체 일부와 같아 장애인의 인권과 연결된다.


그러나 일부 택시, 식당, 숙박시설 등에서는 장애인보조견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르면 식당, 숙박시설 등의 시설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보조견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장애인보조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개발된 스티커. 개발원은 이 스티커를 매장 입구, 공공장소 등에 도입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 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인보조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개발된 스티커. 개발원은 이 스티커를 매장 입구, 공공장소 등에 도입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 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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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법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보조견 출입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고, 장애인은 보조견 출입을 허락하는 곳을 찾아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다 보니 일반 국민들의 장애인보조견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같은 공간에서 식사하는 손님조차 안내견과 반려견을 구분하지 못해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장애인과 보조견은 뗄 수 없는 한 몸임을 알리기 위해 기존 안내견 사인을 일부 변형, 새롭게 만든 디자인 / 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인과 보조견은 뗄 수 없는 한 몸임을 알리기 위해 기존 안내견 사인을 일부 변형, 새롭게 만든 디자인 / 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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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원은 장애공감주간과 연계해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장애인보조견 바로 알기' 캠페인을 진행, 보조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을 계획이다.


보조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홍보 포스터, 보조견 스티커 등을 개발하고 이를 향후 매장 입구나 공공장소에 도입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장애인보조견을 거부하는 것은 장애인을 거부하는 것과 같으며, 장애인의 이동권 및 삶의 질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이다"며 "이번 장애인보조견 바로 알기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 장애인보조견이 자연스럽게 자리잡아, 장애인의 권리가 침해당하는 일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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