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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룸서 ‘펑’ 치솟은 불꽃 … 전기주전자 추정 화재로 40대 남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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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의 한 원룸에서 전기주전자 누전으로 추정된 화재가 발생해 40대 남성이 숨졌다. 집안 절반 이상을 태운 화마로 현장이 참혹하게 변해 있다.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부산 광안리의 한 원룸에서 전기주전자 누전으로 추정된 화재가 발생해 40대 남성이 숨졌다. 집안 절반 이상을 태운 화마로 현장이 참혹하게 변해 있다.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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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의 한 원룸에서 전기주전자 누전으로 보이는 불이 나 40대 남성이 숨졌다.


28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10시 23분께 수영구 광안동 모 원룸 101호에서 A씨가 온몸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원룸 주변에 사는 한 주민이 ‘펑’ 소리와 불꽃이 치솟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소방대원은 잠겨있는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쓰러진 채 발견된 A씨를 이송하고 오후 10시 50분께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은 원룸 내에서 전기포트가 누전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는 원룸에 흔자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부검과 합동 정밀감식을 오는 29일 실시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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