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필요시 2금융권 예대금리차도 들여다 볼 것"(종합)
금감원, 생보업권 최고경영자와 간담회 개최
(왼쪽부터) 미래에셋생명 변재상 대표, 농협생명 김인태 대표, 삼성생명 전영묵 대표, 생명보험협회 정희수 회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 신한라이프생명 성대규 대표, 교보생명 윤열현 대표, 라이나생명 조지은 대표, 흥국생명 박춘원 대표. (사진제공=금감원)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은 25일 "필요시 (보험·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예대금리차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생명보험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장 보험업권 등에 대한 금리수준을 모니터링 계획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원장은 지난 23일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예대금리차 확대 논란과 관련해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며 "금리 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개선 여지가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금융권 화두인 종합검사의 방향에 대해선 "필요한 시기에 계속해서 검사는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사후적 검사보다는 사전적 검사,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예방적 검사에 더 치중하며 균형을 맞춰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전적 검사의 기준에 대해선 재무적 건전성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상시적 모니터링 과정에서 건전성 측면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면 시기를 불문하고 필요한 검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서 생보사 CEO들이 요청한 헬스케어 규제 완화에 대해선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정 원장은 "고령화·저출산 국면에서 헬스케어 부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생보업권이 관련 규제 완화를 원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과 8개 생명보험사 CEO가 참석했다. 정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일본의 7개 생명보험사의 연이은 파산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리스크 관리를 적극 당부했다.
정 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국내 보험업계는 수입보험료 기준 세계 7위로 성장했지만 금리역마진 구조로 인한 자산운용 애로, 빅테크와의 경쟁이슈 등 쉽지 않은 영업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일본의 자산 거품 붕괴 이후 니산생명, 토호생명 등 연이른 파산을 반면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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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시 생존한 보험사는 단기 실적에만 치중하지 않고 자산부채종합관리(AML)를 강화하는 등 리크스 관리에 힘을 쓴 곳들"이라며 "우리 생보업권도 선제적 자본확충과 새로운 기회 발굴 등을 통해 위기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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