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동규 '투척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확보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검찰이 19일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으로부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넘겨받았다.
검찰은 지난 9일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내용을 공유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한 바 있다. 이 휴대전화는 올해 9월 중순 개통한 것으로, 유 전 본부장이 자택 압수수색을 받을 당시 9층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져 은폐를 시도했던 것이다.
이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정진상 부실장이 압수수색 직전 유 전 본부장과 통화한 사실이 밝혀졌고, 야권을 중심으로 정 부실장 외 또 다른 통화자가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복원된 통화목록이 사건을 푸는 실마리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구속)씨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 측에 최소 651억원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시행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현재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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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본부장은 검찰 압수수색이 들어오기 직전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과 통화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 부실장이 유 전 본부장에게 압수수색 전 입막음을 시도하고, 휴대전화를 밖으로 던지는 등 증거 인멸을 지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됐다. 경찰이 확인한 통화기록과 메시지 등에는 이와 관련된 정황도 담겨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의혹 규명의 열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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