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학폭 범죄 정보 신속 공유…'스쿨벨' 시스템 도입
서울시교육청-서울시경찰청, 15일부터 스쿨벨 시스템 운영
학폭 피해 사례 선별해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SNS로 안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청소년 A씨는 SNS로 알게 된 사람이 메신저로 카카오톡 계정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두려움에 계정을 알려줬더니 비밀번호를 바꾸고 또 다른 계정을 알려달라며 '돈을 주면 되지 않느냐'며 협박을 받았다. 가해자는 결국 가정법원에 송치돼 소년부 보호처분을 받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신종 학교폭력 사례를 공유·안내하는 '스쿨벨' 시스템을 도입한다.
14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경찰청과 협력해 '신종 학교폭력 안내-스쿨벨 시스템'을 1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쿨벨은 최근 늘고 있는 얼굴 합성 편집물(딥페이크)나 온라인 그루밍 등 신종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신속히 안내해 학교폭력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스쿨벨이라는 명칭은 학교 종이 울리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주의를 기울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교육청과 경찰청은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 피해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는 데 비해 학생들이 유사 사례를 알지 못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가 확산된 이후에 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스쿨벨을 마련했다.
스쿨벨 태스크포스 팀에서 2개월마다 서울시교육(지원)청과 117 신고센터, 학교전담경찰관 활동 등에서 확인한 다양한 학교폭력 사례 중 신속하게 전파해야 하는 내용 중심으로 공유사례를 선정한다. 학생 눈높이에 맞는 온·오프라인 활용이 가능한 카드뉴스와 포스터 형식의 자료로 제작한다.
학교는 스쿨벨 자료를 학교 홈페이지, 학교 e-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경찰청은 학교 전담 경찰관과 협조해 학교 방문 때 홍보 자료로 활용하고, 카카오톡 채널 스쿨벨을 개설해 실시간 소통·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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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학교 구성원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높이고, 선제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협업 사례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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