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역풍' 뚫은 경기도 농식품 수출…1~9월 11억 2692만弗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농식품 수출액이 올해 1~3분기 11억2692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9억9764만 달러)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여건 악화 속에서도 가공식품과 인삼 등의 수출이 늘어난 것이 전체적인 수출액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분야별 수출 실적을 보면 과자ㆍ라면ㆍ음료 등 가공식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5억3156만 달러에서 올해 6억4236만 달러로 21% 성장했다.
중국과 아세안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라면(4837만 달러), 베이커리(4,305만 달러), 음료(3,521만 달러) 등 가공식품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임산물은 판지, 합판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8993만 달러)보다 38% 증가한 1억2387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선농산물은 인삼(24%), 토마토(49%), 복숭아(4%) 등은 증가한 반면 쌀(-97%), 국화(-55%), 배(-21%), 김치(-4%) 등은 감소했다.
특히 인삼류는 중국ㆍ아세안 시장에서 명절선물로 선호돼 9월까지 일본(693만 달러), 베트남(612만 달러), 미국(205만 달러), 중국(115만 달러), 홍콩(68만 달러) 등에 1927만 달러 수출됐다. 이는 전년(1557만 달러)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토마토 역시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을 중심으로 전년(185만 달러)보다 50% 증가한 276만 달러(915톤)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선인장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190만 달러, 명태 156만 달러(226%), 포도 40만 달러(6%), 복숭아 54만 달러(7%), 돼지고기 450만 달러(62%)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채소종자(2506만 달러, -4%), 김치(436만 달러, -4%), 배(224만 달러, -21%), 김(7862만 달러, -11%), 닭고기(1056만 달러, -17%) 등은 수출액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억4075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2억2938만 달러), 일본(1억313만 달러) 순이었다.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으로의 수출도 늘었다. 반면 홍콩(-12%), 네덜란드(-14%), 덴마크(-53%) 등은 수출액이 줄었다.
도는 11~12월 미국, 베트남,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배, 인삼, 김치, 막걸리 등 우수 농식품 해외 판촉전을 10회 가량 추진하고 해외바이어와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가 일대일로 상담하는 온라인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연말까지 수출에 힘을 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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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향후 수출 여건이 좋지 않지만, 현재까지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수출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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