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경선 후 탈당은 자연스러운 것"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8월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8월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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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국민의힘 '2030 당원 탈당' 논란으로 붉어진 이준석 당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 간의 갈등이 좀처럼 봉합되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탈당자보다 입당자가 많다는 김 최고위원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같은 기간 입당한 당원 수가 탈당한 숫자보다 훨씬 더 많다는 주장 역시 허위"라며 "탈당자 통계를 내는 건 당비를 내는 당원인 선거인단 기준이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인단이 아닌 일반 당원 숫자를 합쳐서 더 많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든 입당 숫자도 많다고 이야기하려는 것 같다"면서 "윤석열 후보에게도 2030세대의 지지가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었다면 처음부터 탈당 숫자를 적당히 이야기했어야 한다. 대놓고 당 최고 지도부가 거짓말하는 모양새가 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또 경선 후에 탈락 후보 지지자들이 탈당하는 움직임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이를 두고 '너희 다 해봤자 40명밖에 안 된다'는 식으로 조롱을 해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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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9일 김 최고위원은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지난 주말 수도권 1800명의 탈당이 있었고, 이 가운데 2030 비율은 75%(1350명)이 넘는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말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탈당 인원보다 입당 인원이 많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놨는데, 이를 두고 이 대표와의 새로운 갈등이 벌어진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청년 당원) 1700명 정도 입당했다고 들었다. 그러면 탈당한 분보다는 400명 정도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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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우리 당이 청년들이 마구 떠나가는 그런 희망 없는 당이라기보다는,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을 우리가 좀 더 끌어안고 보듬고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되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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