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방사선 치료 후 변화 영상화…치료효과 판단 가능성 제기
김진웅·송상국 교수 공동연구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김진웅·송상국 조선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MRI(자기공명영상) 기반의 도전율(물체에 전류가 흐르는 정도)을 이용해 방사선 치료 후 조직 변화를 영상화함으로써 조기에 방사선 치료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에 대한 방사선량을 최대화하면서 주변 건강한 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영상기법은 민감도와 대조도가 낮아 방사선 조사(방사선에 목적물을 노출시키는 일)에 의한 조직 변화 측정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어왔다.
김진웅 교수 공동연구팀은 다양한 강도의 방사선 조사 이후 시간 경과에 따른 조직상태 변화 정도를 도전율을 이용해 영상화했다.
도전율 영상이 방사선 치료 효과를 조기에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영상 바이오마커로 응용 가능함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방사선 치료는 조직성분의 이온화를 유발하는데, 방사선에 노출된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에 비해 이온이 더 많이 생성되고 이로 인해 도전율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연구 성과는 방사선 치료 효과를 조기에 판단하고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Image-Based Evaluation of Irradiation Effects in Brain Tissues by Measuring Absolute Electrical Conductivity Using MRI’라는 제목으로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 2021년 10월 31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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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교수는 대한영상의학회ITA학술대회 우수논문상 및 최우수전시상, 대한영상의학회학술대회 대상, 북미방사선의학회학술대회(RSNA)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주요 학회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 2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Laparoscopic Liver Resection versus Percutaneous Radiofrequency Ablation for Small Single Nodular Hepatocellular Carcinoma: Comparison of Treatment Outcomes’ 연구 논문이 간암분야 국제학술지인 ‘리버캔서(Liver Cancer)’에 실려 호평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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