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부르는 유통家…"메타버스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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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 제페토 내 쇼핑몰
면세점으로 새단장…무역점 3주년 이벤트
게임 즐기듯 참여…MZ세대에 익숙하게
CU 제페토 매장 3호점까지 확대…협업 마케팅도
맵 방문자·인증샷 수 급증…"미래고객 선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유통업계가 국내·해외를 넘어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에 점포를 내고 있다. 당장 눈앞의 매출보다는 미래 주요 고객이 될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0년대 출생)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메타버스로 진출하고 있다.


◆"게임 즐기듯…" MZ세대 겨냥

9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제페토 내 기존 쇼핑몰 월드를 현대백화점면세점 월드로 새롭게 꾸미고, 무역센터점 오픈 3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5일까지 제페토 내 현대백화점면세점 월드에서 공식 모델인 윤아·정해인의 3D 아바타를 찾아 '비밀의 방'을 안내 받고, 이곳에서 찾은 키워드를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MZ세대에게 익숙한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게임과 같은 진행 방식으로 재미 요소를 강화해 눈길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메타버스' 트렌드에 올라타면서 누릴 수 있는 홍보 효과도 노렸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1월부터 10월까지 현대백화점면세점의 20~30대 회원 수는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회원 증가율보다 1.5배가량 높은 수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MZ세대 고객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가상 모델도 인기

편의점, 홈쇼핑 업체들도 메타버스 내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CU는 지난 8월 'CU 제페토한강공원점'을 오픈한 데 이어 'CU 제페토교실매점', 'CU 제페토지하철역점'을 잇따라 열었다. 최근엔 빙그레와 손잡고 메타버스 내에서 협업 마케팅을 벌이기도 했다. 브랜드에 대한 MZ세대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CU는 "1·2호점을 선보인 후 제페토 내 해당 맵 방문자는 5배, 인증샷 수는 8배 늘었다"고 말했다.

비대면 행사와 가상 모델 활성화에 메타버스를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GS25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영 마케터' 발대식을 진행했고,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전담팀을 신설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가상 모델 루시를 쇼호스트로 발전시키는 등 고도화하기 위해 IT업계와 맞손을 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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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 생태계 활용은 유통업계에서도 주목해야 할 미래먹거리로 손꼽히고 있다"며 "미래 고객 선점을 위한 업계의 메타버스 경쟁은 향후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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