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 기본요금 500원 오른다 … 주행요금은 그대로, 모범·대형승용 1000원 인상
미터기 조정 후 12월 15일 새벽 4시 시행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의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 달 15일부터 500원 인상된다.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으로, 4년 만에 500원 오르게 됐다.
고급 서비스를 위해 도입한 모범택시와 10인승 이하 대형 승용택시는 기본거리 3㎞에 5000원인 기본요금을 6000원으로 1000원 인상한다.
자율 신고요금제로 운영되고 있는 고급형 택시와 11인승 이상 대형 승합택시는 이번 요금 조정에서 제외된다.
부산시는 2017년 9월 2800원에서 3300원으로 기본요금을 인상한 택시요금 조정 이후 4년이 지나 인건비와 유류비 등 택시 운송 원가가 지속해서 상승했다며 요금 조정 취지를 설명했다.
생활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기본요금만 수도권 수준으로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부산시와 택시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불황을 고려해 주행요금은 종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인상된 택시 기본요금은 12월 15일 오전 4시부터 적용되며 미터기 조정에는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중형택시 1회 평균 승차거리는 5.4km이고 새 기본요금을 적용하면 1회 평균 승차요금은 7052원에서 7552원으로 7.09%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택시 운송원가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LPG 리터당 가스요금은 2017년 9월 대비 현재까지 최대 20% 이상 상승했다”며, “택시업계 운수종사자 수도 2018년 1월 말 1만1455명에서 2021년 10월 말 7727명으로 3년간 무려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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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법인택시 휴업차량은 2018년 1월 말 540대에서 2021년 10월 말 2121대로 292% 증가했다”며 어려워진 택시업계의 경영 여건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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