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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친환경 연료되는 커피박 수거 탄소배출 낮추기 돌입

최종수정 2021.10.28 09:41 기사입력 2021.10.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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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현대오일뱅크, 포이엔과 커피박 거점 수거체계 갖추고 바이오 연료 생산...민관협력으로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대응하는 적극·선제적 행보로 탄소배출 낮추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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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7일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 주영민) 및 포이엔(대표 이호철)과 ‘커피박 수거 및 재활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지역 내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커피박 수거 참여를 유도, 현대오일뱅크는 여유 부지를 중간집하 거점 장소로 마련하며 포이엔을 통해 수거하게 된다.

또 수집된 커피박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포이엔을 통해 친환경 연료로 재생산되어 현대오일뱅크의 정유, 화학 공장에 공장설비로 가동되는 보일러의 연료로 우선 공급하여 사용하도록 했다.


흔히 ‘커피찌꺼기’로 불리는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 때 나오는 부산물로, 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 때 사용되는 원두의 99.8%가 커피박이 된다. 최근 커피 수요의 증가로 원두 소비가 확대되며 커피 추출시 0.2%만 사용되는 커피박도 증가, 버려지는 규모는 2019년 기준 연간 약 15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높은 탄소함량으로 단위당 발열량이 높아 재생에너지원으로서의 가능성이 무한한 커피박을 재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커피박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지역 내 소셜벤처 포이엔과 기술 협약을 추진했다.

지난 7월에는 지역 내 커피전문점 약 500여 개소에 대한 현황조사와 함께 대림창고·블루보틀·카페 어니언(이상 가나다순) 등을 대상으로 수거 참여를 확정하고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21.7.)하며 관련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서울시 최초로 지역 내 사회적 협동조합 ‘자원과 순환’과 협약 체결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커피박 전문 수거체계를 갖추는 발빠른 행보도 추진하며 커피박으로 만든 연료 1톤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1.7톤 가량 저감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손잡고 탄소 배출을 적극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은 “쓰레기로 처리되던 커피찌꺼기가 친환경 바이오매스 에너지원으로 변신하게 된다”며 “성동구와의 협력모델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의 커피박 재활용 사업은 2025년 수도권 생활쓰레기 매립지의 반입불가 조치와 UN기후변화협약에 따른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대응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민관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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