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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카카오뱅크, 어쨌든 은행…규제와 보호예수 해제 주시해야"

최종수정 2021.10.18 07:44 기사입력 2021.10.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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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보다 안정으로 기우는 정책당국…규제리스크↑
보호예수 물량 여전한 점도 주가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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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뱅크 가 정보기술(IT)와 모바일 완결성으로 차별화됐지만 결국 은행인 만큼 규제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호예수 물량이 여전히 쏟아질 수 있는 점도 부담으로 꼽힌다.


18일 대신증권은 카카오뱅크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6만100원이었다.

우선 카카오뱅크가 기존 은행과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IT와 모바일 완결성을 꼽았다.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금융회사에 도입된 망분리 환경의 예외 특례를 적용 받아 지난해 4월 설립된 금융기술연구소가 대표적이다. 이 연구소는 비대면 금융거래에 적합한 인증, 인식, 보안 등의 영역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말 얼굴인증을 통한 비대면 실명확인서비스를 내놓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향후 카카오뱅크의 모든 금융상품 판매를 100% 비대면화로 이끄는 기술 및 보안 인프라를 구축할 전망이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대출의 모든 절차가 이뤄지도록 구현한 모바일 완결성도 강점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평균 14개 앱을 보유한 금융지주가 단일 앱으로 통합하려면 지난한 세월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소박하고도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결국은 은행인 만큼 정부의 규제 위험 아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정책당국은 지난 6일 시중은행 대환대출 플랫폼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고 은행권에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는 등 혁신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카카오뱅크 역시 은행이기 때문에 가계대출 규제 관련해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성장의 기반이었던 신용대출의 증가세도 둔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담보대출 비중도 늘려야하는데 부동산 등기부등본 열람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없기에 기술이 있어도 진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신임 금융위원장이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강조하기에 본격적인 규제는 지금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에게 돌파구는 결국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인 중금리대출의 확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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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를 크게 웃돈 주가 상승률 때문에 보호예수물량에 대한 부담도 남아있다. 박 연구원은 "보호예수기간 1개월 종료된 물량이 지난 7일 쏟아졌을 당시 주가는 6% 가까이 떨어졌다"며 "보호예수 기간별 물량은 6개월, 3개월, 1개월 순으로 많은 만큼 상장 후 6개월까지는 수급상 부담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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