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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인천 외국인환자 2만명→5천명대 급감

최종수정 2021.10.17 18:34 기사입력 2021.10.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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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위드코로나 대비, 인천형 의료관광 전략 필요"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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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역 의료기관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2만명에서 5000명대로 크게 줄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받은 '2020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인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는 5279명으로 전년 2만4864명보다 78.8% 감소했다.

의료법 개정으로 의료관광이 시작된 2009년 인천 외국인 환자가 4400명으로 처음 집계된 이후 10년 만인 2019년 2만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국가 간 이동금지,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환자수가 급감한 것이다.


지난해 시·도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전년 대비 증가율)은 서울 6만6507명(△79.2%), 경기 1만7832명(△66.6%), 대구 5280명(△83.1%), 인천 5279명(△78.8%), 부산 5030명(△74.5%), 전북 4224명(△12.7%), 제주 3472명(△75.4%) 순이다.


2019년 환자수와 전년 대비 증가율에서 대구(3만1183명, 75.7%)에 밀렸던 인천(2만4864명, 40.0%)이 1년 만에 대구와 같은 5200명대로 어깨를 견줄 수 있게 된 것은 인천국제공항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의 국적은 중국(1449명), 미국(615명), 러시아(486명), 태국(298명), 베트남(249명), 몽골( 245명), 카자흐스탄(232명)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환자가 찾은 진료과는 내과 통합(11개 진료과, 1369명), 피부과(599명), 산부인과(512명), 정형외과(446명), 일반외과( 294명) 순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병원들이 국제의료 업무를 축소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위드코로나 시대에 돌입하면 외국인 환자를 볼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인천지역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과 유치업체는 각각 78개, 43개가 등록돼 있는 가운데 일부 의료기관은 국제의료팀에 대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종식 의원은 "위드코로나 방역 체계로 전환될 경우 외국인 입국자 수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지난 10여년 동안 인천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의 규모·진료내역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한편, 외국인환자 유치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인천형 의료관광사업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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