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아파트 주차장에서 매번 2칸에 걸쳐 '얌체 주차'를 하는 입주민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2칸 주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처음 스파크 차량이 주차 구역을 나눈 실선을 넘어 2개의 주차 칸을 차지한 것을 봤을 때 '급한 볼일이 있겠지'하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런데 선을 넘긴 주차는 매일 반복됐고, 늦은 오후에 다시 확인해보면 스파크는 정상 주차돼 있었다. 또 스파크가 제대로 주차한 후 생긴 빈자리에는 늘 같은 SM5 차량이 세워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A씨는 "관리사무소에 가서 이야기해보니 (그 집) 차가 3대란다. 자차 2대, 학원 차 1대. 일주일 전부터 계속 저렇게 주차해 여러 번 경고했음에도 돌아오는 대답은 '내가 서울에서 사업을 크게 하던 사람이다' 이런 소리만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에서 낮에는 스파크가 주차 2칸을 차지하고 있고, 해가 떨어진 오후에는 자리를 이동해 SM5와 함께 주차돼 있다.
A씨는 "관리사무소도 어떻게든 조치가 안 돼서 반포기 상태라고 한다"며 "다 같이 사는 아파트에서 자기만 편하자고 저러는 걸 보니 화가 많이 난다"고 토로했다.
이후 A씨는 "결국 선 넘어 주차된 스파크 뒤에 내 차를 세웠다"며 입주민의 얌체 행동을 저지하고 나섰다는 후기도 전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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