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5일 오후 8시10분 대선경선 '맞수토론' 개최
양측 캠프 오전부터 '신경전'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자 4차 방송토론회에서 진행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자 4차 방송토론회에서 진행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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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면서 다소 감정섞인 언사를 주고 받아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15일 '1대 1' 토론으로 진검승부에 나선다. 윤 전 총장의 '당 해체' 발언을 놓고 홍 의원이 '그냥 안 두겠다'며 거센 공격을 예고하고 있어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대선 경선 후보 4인을 2개 조로 나눠 '맞수토론'을 개최한다. 1부는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2부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날 '윤홍대전'에서는 윤 전 총장의 당 해체 발언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윤 전 총장은 자신을 겨냥한 경쟁 주자들을 향해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홍 의원은 "(1대 1 토론에서) 내가 공격하면 당원들이 양해할 거라고 본다"며 '혈투'를 예고해둔 상황이다.


양 캠프 관계자들도 이날 오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홍 의원 캠프의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실언이라기보다는 망언에 가깝지 않나"라며 "윤 전 총장에 대해 선배로서 꾸짖을 것은 꾸짖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지엽적 문제로 상대 후보 끌어내리기에 혈안이 돼 있는 모습들에 대한 당원들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라며 "모두가 정권 교체를 위해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반박했다. 이날 토론이 두 후보가 1대 1로 경쟁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자리인 만큼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정책 내용, 무속·고발사주 논란 등 꺼낼 수 있는 카드를 모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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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3, 4위권인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도 첨예한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토론 작전명을 '도장깨기'로 붙이고 공격 태세를 갖췄다. 원 전 지사 캠프 관계자는 "유 전 의원이 '차가운 경제학자'라는 실체를 보여줄 것"이라며 "원 전 지사는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해법을 가진 진정한 경제 지도자라는 걸 입증하겠다"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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