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초빙석학교수 임명

소프라노 조수미. 사진 출처=한국과학기술원

소프라노 조수미. 사진 출처=한국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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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세계 정상의 음악가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 교수에 임명됐다. 과학 영재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쌓도록 도와 더 나은 연구에 매진, 성과를 내도록 격려하는 한편 미래 공연 산업 플랫폼, 저작권 연구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도 할 예정이다.


KAIST는 지난 14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양승택 오디토리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조 씨를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024년 9월까지 3년이다. 조 씨는 내년 1학기부터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을 맡는다. 또 문화기술대학원 남주한 교수와 공동으로 인공 지능을 활용한 음악 연주 분석 및 생성에 관한 기초 연구와 미래의 공연 제작 및 무대 연출 기술에 관한 응용 연구를 진행한다.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를 문화기술대학원 내에 설립해 KAIST 교수 및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융합 연구도 한다. 구체적으로 ▲아바타·홀로그램·혼합현실 등 가상 연주자를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한 영상기술 및 사운드와의 통합 기술 ▲상 연주자와 인간 연주자의 소통을 위한 인터렉션 기술 ▲메타버스, 대체 불가 토큰(NFT) 등 미래 공연 산업 플랫폼 및 저작권 연구 분야에 대해 자문을 한다. 올해 12월엔 특별 공연을 개최해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포르투갈에 체류 중인 조 씨를 대신해 소속사인 SMI 엔터테인먼트의 조영준 대표가 참석해 임명장을 받았다. 조 씨는 화상 연결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실인 KAIST의 초빙석학교수로 학생들을 만나 문화와 기술의 융합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과학기술을 접목한 예술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연구과정에 최선을 다해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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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씨는 1986년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데뷔한 후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맹활약하고 있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게오르그 솔티Georg Solti), 주빈 메타(Zubin Mehta), 제임스 레바인(James Levine) 등의 세계 최상급 지휘자들과 무대를 함께했다. 40여 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으며, 영화음악·가요·뮤지컬 등 목소리로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빛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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