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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삼천피, 7만전자에 재도전

최종수정 2021.10.15 08:07 기사입력 2021.10.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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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04포인트(0.10%) 내린 2,913.34에서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 개장 후 1190원대 후반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등락하는 중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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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플레이션 진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그간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던 재료가 진정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예상에 국내 증시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의 3000선 재돌파와 삼성전자 의 주당 7만원 회복에 관심이 쏠린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34.75(1.56%) 오른 3만4912.56에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는 74.46(1.71%) 오른 4438.26에, 나스닥 지수는 251.79(1.73%) 오른 1만4823.43에 거래를 마쳤다. 각 종목 별 호재가 개별 주가를 끌어올렸다.

현재 글로벌 증시를 압박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선 가능성이 증시를 띄웠다. 먼저 소비자 물가에 이어 미국 9 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상승하면서 예상치(+0.6%)를 소폭 하회했다. 물가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증시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완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3000명 기록하면서 전주(32만9000명), 최근 4 주 평균치(32만9000명)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고용지표 개선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물가 상승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도 줄였다.


이 같은 분위기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완전한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인플레이션 불안심리가 소멸됐다고 예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지만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정부의 물류대란 해소 정책, 델타 변이 완화로 인한 공장가동 재개 등)를 잠재울 수 있는 요인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 오른 배럴당 8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치보다 늘었지만 겨울철을 맞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그는 이어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 완화, 양호한 3 분기 실적시즌 전망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30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강세 요인이 완화된 가운데, 국내 당국에서도 개입 의지가 높은 만큼 환율 환경도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불변의 대장주인 삼성전자 의 주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대만 반도체 업체인 TSMC는 칩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된데 이어, 예상을 뛰어넘는 가이던스 발표로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이나 텍사스 인스투루먼트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SMH반도체는 3.00%나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TSMC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08% 상승했다"며 "최근 업황 우려로 외국인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 심리도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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