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국감]김정재 의원 “전통시장 디지털매니저 사업은 박영선표 졸속사업”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 국정감사
발언하는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5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추진 중인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지원 사업에 대해 "박영선표 졸속사업"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 국정감사에서 소진공의 '전통시장 디지털 매니저 지원 사업'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전통시장 디지털 매니저 지원사업은 전문인력(디지털 매니저)과 전통시장을 1대1로 연결해 온라인 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박영선 전 장관 재임 시절인 지난해 6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사업을 3차 추가경정예산에 신규 내역 사업으로 편성했다. 하지만 당시 예결위 질의 외에 산자중기위원회 예비심사, 예산사업설명서 등이 생략돼 졸속사업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추경 확정 후 중기부 제출 자료에도 전문기관 모집, 지원시장 선정 등 구체적 사항은 기재돼 있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6개월 동안 실적을 보면 전체 예산은 7억6000만원, 전체 매출은 5억4000만원"이라며 "14개 시장의 점포 448곳으로 매출을 나누면 점포당 매출은 7000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7개 시장 점포 227곳의 매출 실적은 0원에 불과했다"면서 "(그럼에도) 올해 예산은 지난해 예산보다 3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올해 예산 24억원 중 이달 기준 집행실적은 13%인 3억200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현재까지 전통시장 선정도 완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예산 편성은 아예 안됐다"면서 "(사업을) 1년 해보고 실적이 미비하니까 접을 수밖에 없는 정치적 졸속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에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온라인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했지만 오프라인 시장 성장률은 1~2%에 불과했다"면서 "전통시장이 5년 후에 어떤 식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우려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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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이사장은 "전통시장은 고령화된 측면도 있어 온라인이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면서 "암사시장 등 나름 (높은) 매출을 올리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시장에서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암사시장 등을 벤치마킹해서 (성공사례가) 퍼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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