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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LG엔솔, 배터리 점유율 과반…SK이노, 5위 굳히기

최종수정 2021.09.29 11:03 기사입력 2021.09.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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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30.3%, LG엔솔 24.5%…양사 시장 점유율 확대
SK이노, 글로벌 5위 안착

CATL·LG엔솔, 배터리 점유율 과반…SK이노, 5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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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중국 CATL과 한국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점유율이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의 과반을 차지하면서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은 글로벌 톱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SNE리서치는 올해 1~8월 누적 기준 전세계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가 총 162.0기가와트(GWh)로, 전년 동기보다 139.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장점유율을 보면 CATL이 30.3%로 전년 동기 대비 210.8% 성장하며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24.5%, 파나소닉 13.3%, BYD 7.7%, SK이노베이션 , 5.4%, 삼성SDI 4.9%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합산 점유율은 34.8%로, 지난해 같은 기간(35.0%)보다 0.2%p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와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공급 성장세로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 은 기아 니로와 현대 아이오닉 5, 메르세데스 벤츠 GLE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급증세를 시현했다. 삼성SDI 는 피아트 500과 아우디 E-트론 등의 판매 증가로 성장세를 보였지만, 폭스바겐 e-골프 판매 급감이 전체 성장폭을 상쇄했다.


중국계 업체들의 실적은 자국 시장의 급성장으로 대부분 세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BYD, CALB의 점유율은 각각 216.1% 288.1% 성장했고, 궈시안도 165.7%의 성장률을 찍었다.


올해 8월로 한정하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5.2GWh로 전년 동월 대비 120.6% 증가하면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시장 수요가 14개월째 회복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중국·미국·유럽 시장 모두 급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단시일내로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여, 향후 국내 3사의 미래가 그다지 밝지 않다"며 "국내 3사는 기반 경쟁력 강화와 성장 전략 정비 등을 추진하면서 활로를 적극 개척해 나가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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