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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000명대 왔다…추석 연휴 끝 '확진자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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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9시까지 2924명 확진
하루 신규 확진자 첫 3000명대 예상
"내주 초, 그 이상 확진자 늘어날수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434명 발생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최다치를 기록한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434명 발생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최다치를 기록한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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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24일 2400명대로 치솟은 데 이어 25일에는 처음으로 3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2924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자정까지 집계돼 발표되는 만큼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환자 수는 적게는 3000명대, 많게는 3200~3300명대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하루에 3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다 기록은 전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2434명이다. 21시간 동안 발생한 확진자가 이미 종전의 하루 최다 기록보다 500명 가량 많은 셈이다.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의 76.1%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오후 9시 기준 1000명을 뛰어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806명, 195명을 기록해 수도권에서만 2224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구 116명, 충남 84명, 대전 80명, 충북 60명, 경북 58명, 강원 55명, 전북 53명, 부산 46명, 경남 42명, 광주 40명, 전남 27명, 울산 24명, 제주 15명 등 총 700명이 추가됐다.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도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향후 유행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는 미지수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추석 전부터 나타난 이동량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다음 주 초 또는 그 이상까지도 향후 확진자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확진자 수는 감소 또는 증가할 수 있는 요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규모에 이를 것인지 현 상황에서 예측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의 유행 상황이 심상치 않다. 수도권의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5.4명에 달한다. 특히 서울은 7.2명으로, 4명대의 경기, 인천보다 크게 높다. 비수도권은 인구 10만명당 2명 안팎에 그쳐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안심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추석 연휴 기간 비수도권으로 번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연휴 전부터 지속되던 수도권의 유행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추석 연휴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로 비수도권 확진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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