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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1차 접종, 203일만에 7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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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 10월 중순 목표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203일만에 7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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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접종 시작 203일 만인 17일 70%를 넘어선다. 정부는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이뤄진 만큼 10월 말 2차 접종 완료 목표를 앞당기기 위해 접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42만8223명이 1차 접종을 새로 받아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541만45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69%로 이날 중 7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중으로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칠 것"이라며 "정부는 이제 2차 접종의 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 2월26일 처음 시작됐다. 이스라엘 등에 비해 백신 확보가 늦어지면서 첫 접종은 늦었지만 의료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접종 속도를 높이면서 미국·일본 등 1차 접종률을 추월했다. 다만 2차 접종(접종완료)의 인구 대비 접종률은 41.8%에 그치고 있어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앞으로 2차 접종에 집중해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10월 말에서 중순으로 앞당긴다는 목표다. 이날부터 2차 접종도 잔여백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허가된 접종 간격 범위 내에서 접종할 수 있다.

그간 1차 접종만 잔여백신 활용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네이버·카카오 앱을 통해 각 희망 의료기관에서 2차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화이자는 1차 접종일부터 3주 이후, 모더나는 4주 이후, 아스트라제네카는 4~12주 사이에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접종 백신은 기존 예약된 2차 접종 제품과 동일한 종류로 제한된다.


정부는 현행 6주인 화이자·모더나 접종 간격도 각각 3주, 4주로 단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허가 범위 내에서 접종 간격을 단축함과 동시에 의료기관의 잔여 백신 폐기를 최소화해 최대한 많은 대상자를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회를 놓친 18세 이상 미접종자들도 이달 18일부터 예약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미접종자 규모는 500만명 안팎으로 이들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접종 희망률이 상당히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의무접종 조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08명으로 또 2000명대를 넘어섰다. 서울 738명, 경기 655명, 인천 139명 등 수도권이 1532명으로 지역발생의 77.6%를 차지하면서 수도권 중심의 유행세가 지속되고 있다. 추석을 기점으로 유행 전국화 우려에 손 반장은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 모임은 가급적 최소화하고 고향을 출발하기 전·복귀 후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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