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 준비 ‘착착’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보고회 개최…김치 문화 세계화 해남이 선도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보고회를 하고, 김치 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농식품유통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 세계김치연구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상, CJ(제일제당) 및 관내 김치 가공산업 관련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는 우리나라 김치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김치 세계화를 선도할 해남군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해남군은 원재료 및 식품 저장·물류센터, 가공공장, 김치 성분 기능성 연구센터(실증, 분석), 창업·수출·R&D 등 지원 인프라가 집적된 480억원 규모의 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은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배추 주산지로 가을·겨울 배추 재배면적이 4995㏊에 이르고 있다.
또한 올해 100억 규모의 광역단위 채소류 출하조절 센터가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연중 김치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군은 관내 배추 산업 활성화를 위해 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역점 과제로 선정, 연초부터 김치 관련 연구소와 기업, 전남도 등의 의견수렴 및 간담회를 연달아 갖고, 구체적인 조성방안을 마련해 왔다.
명현관 군수도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여러 차례 방문, 국비 확보에 나선 결과 내년 김치 원료공급단지 지원사업 설계비로 4억 3500만원이 반영되는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농식품부의 5개년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의 정책목표인 국산 김치 시장점유율 확대와 국가적 차원의 국산 김치 장려정책 선도방안, 김치 문화 세계화를 위한 고품질 맞춤형 김치 개발에 대한 논의가 깊이 있게 이뤄졌다.
보고회에 참석한 CJ 제일제당 안현구 수석부장은 “차별화된 해남 김치 레시피를 개발하면 외산 김치의 99%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산 김치를 해남 김치가 충분히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전했다.
또한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 신삼식 센터장은 “수도권으로 집중된 대형 국책사업들이 전남에 반드시 유치되도록 참석한 관계기관들이 적극 협력 노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명현관 군수는 “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은 해남군이 중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할 지속할 수 있는 농식품 산업으로 국비 확보와 공모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적 차원의 경쟁력을 갖춘 해남 김치로 수출주도형 전략산업 육성까지 이어지는 김치 문화의 세계화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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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kh04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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