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국내 금융회사의 IT업무 종사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업들은 임직원 수를 줄이는 추세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발해지면서 IT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선 결과다.


한국은행 부총재가 의장을 맡고 있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7일 발간한 ‘2020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150개 금융회사의 IT 인력은 1만265명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다. 국내은행 19곳을 비롯해 금융투자업체 82곳, 보험회사와 신용카드사 각 41곳과 8곳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같은 기간 금융회사 전체 임직원 수는 2019년 22만8767명에서 지난해 말 22만5721명으로 3046명(1.3%)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임직원 중 IT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4.3%에서 4.5%로 커졌다. 국내 금융회사의 IT 아웃소싱 인력은 1만4075명으로 전년(1만3704명) 대비 2.7% 증가했다. 전체 IT 인력 중 아웃소싱 인력 비중은 57.8%에 달한다. 전체 응답회사 중 78.7%(118개 기관)는 임원급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었다. 이 중 CISO의 전임 비중은 21.2%(25개 기관)였다. 금융기관들이 IT 인력 투자에 힘을 쏟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대목이다.


다만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IT 예산은 6조97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일부 은행들이 2019년에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서 작년에 쓴 예산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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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금융 이용도 늘고 있다. 국내은행과 우체국금융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이용실적은 일평균 1378만건, 58조8011억원으로 각각 13.2%, 20.7%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트레이딩’ 이용실적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용금액은 일평균 26조6581억원으로 직전해 대비 219.6% 급증했다. 1년 만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식거래 규모가 하루 평균 3배 이상 불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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