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를 여는 제네시스
규모의 경제 갖춰 가격 하락
수년 전엔 차값 30~40% 차지
최근엔 25% 안팎까지 떨어져

지난 6월 열린 인터배터리 행사에 전시된 SK이노베이션의 NCM9 배터리.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에 들어가는 배터리로 니켈함량이 90%에 달한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지난 6월 열린 인터배터리 행사에 전시된 SK이노베이션의 NCM9 배터리.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에 들어가는 배터리로 니켈함량이 90%에 달한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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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BMW가 연내 출시키로 한 전기차 iX와 i4에는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636,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32% 거래량 712,838 전일가 63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조정 나올 때가 저가매수 타이밍?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가 개발한 차세대 리튬전지 ‘젠5’가 들어간다. 기존 배터리와 비교하면 같은 용량 대비 생산원가를 20% 낮춘 게 특징이다. 주요 소재인 니켈 함량을 높이고 값비싼 코발트를 줄여 원가를 낮췄다.


내년 출시를 앞둔 포드의 전기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사전예약에 12만명이 몰린 것도 가격경쟁력을 꼽는 이가 많다. 기본모델이 3만9974달러, 우리돈 4600만원 정도다. 전기 픽업트럭은 100㎾h 정도 배터리가 들어가 60~70㎾h가량 쓰는 세단형에 비해 배터리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포드가 이처럼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데는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6,7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2.31% 거래량 805,501 전일가 129,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이 공급하는 배터리가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SK 역시 배터리 성능이나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가격을 낮추기 위해 기술개발에 공을 들인다. 배터리가 전기차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배터리 가격이 전기차 보급 확대의 선결 과제로 꼽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를 필두로 글로벌 전기차치장을 선점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전략도 배터리 가격과 기술의 뒷받침이 필수로 따라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최근 배터리 생산이 규모의 경제를 갖추면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현대차그룹 입장에선 긍정적인 요인이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30~40%에 달했으나 최근 들어선 25% 안팎일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포드 배터리연구소에서 직원들이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포드 배터리연구소에서 직원들이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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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배터리 수출가격 2년 채 안돼 20% ↓
배터리 가격↓·성능↑…전기차 보급확대 선결과제

업체마다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하지 않으나 수출단가로 추정해보면 가격하락 추세는 확연하다.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하는 수출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 배터리 용도로 주로 쓰는 리튬이온배터리 평균 수출가격은 올해(1~7월 기준) ㎏당 31.8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2019년 39달러를 넘겼던 점을 감안하면 2년도 채 안돼 20%가량 떨어졌다. 한창 비쌌던 2013년에는 46~47달러로 당시 비해서는 3분의 2 수준이다.


이는 배터리 성능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무게만을 기준으로 하는 수치라 전기차업체가 부담하는 비용을 정확히 반영하는 건 아니지만 배터리 가격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삼성SDI는 최근 반기보고서에 소형 배터리를 포함한 전체 기종의 평균가격이 셀당 2457원이라고 공개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8%, 재작년보다는 15% 정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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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나 일본 배터리 회사도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배터리 회사는 그간 성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가격이 싼 리튬인산철(LFP)을 주로 써왔는데, CATL은 최근 아예 리튬 대신 나트륨을 쓴 배터리를 개발하겠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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