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덮친 美 5개주, 중환자실 10%도 안 남았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낮은 접종률 등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국 5개 주에서 중환자실(ICU)이 10%도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31일(현지시간) 미 정부의 데이터를 인용해 "앨라배마·조지아·텍사스·플로리다·아칸소주의 ICU 병상이 거의 다 찬 상태"라고 보도했다.
조지아의 한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응급실과 긴급치료 센터에 가장 많은 환자가 있다"며 "병원이 사실상 꽉 찬 상태다. 복도와 회의실에도 추가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주의 상황도 심각한 상태다. 아이다호주에서는 주 전역을 통틀어 ICU 병상 400개 중 4개만이 이용 가능하다. 미시시피주에서도 남은 병상이 9개에 불과하다.
미국에선 현재 백신 미접종자의 입원율이 접종자보다 16배 이상 높다. 병원 96곳 중 58곳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켄터키주의 앤디 베셔 주지사는 "병상이 남아있지 않아 코로나19 환자를 그들의 차에서 치료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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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하는 환자가 늘면서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의 센트럴 플로리다 의료연합은 "지역 내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망자 수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식 안치소 14개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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