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확장-생태 만물상, 한중일 3국과 생태 기반 자연과 예술 융합

위수환 작가의 출품작 미르에서 허석 순천시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순천시제공)

위수환 작가의 출품작 미르에서 허석 순천시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순천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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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순천문화재단(이사장 허석)은 문화체육관광부, 전남도, 순천시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9일간 ‘한중일 미래융합 페스티벌’이라는 대형 국제전시를 개최해 2000여명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의 확장-생태 만물상(Beyond Culture-Ecology all things)’이란 주제처럼 ‘한중일’과 ‘생태’를 기반으로 기술과 예술의 융합, 장르와 학제 간 융합, 역사·문화에서의 시공간의 융합 등 다채로운 융합적 요소를 구성해 선보였다.

특히 ‘전시1관’ 지역작가 초대전 ‘순천의 역사와 미래’에서는 김만옥 작가의 동양화를 통해 순천의 역사와 옛 지형들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장안순·한임수·위수환 작가들의 순천만의 멋진 풍광이 담긴 초연작들과 함께 순천미협 50년사, 조강훈 아트스튜디오 기획 영상전을 통해 지역작가들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


‘전시2관’ 한중일 메인 작가 초대전 ‘생태 복원력’에서는 차가운 철로 생태의 생명력을 표현하는 권치규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 ‘대자연 네트워크’를 전시해 대형 구조물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원근감 속에서 누구나 셀카를 찍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천연광물질 석채를 물감재료로 사용하는 안진의 교수의 ‘꽃의 시간’은 여러 각도에서 달라지는 꽃빛을 보여주는 등 한중일 초대 작가 10여명이 생태 복원력(Resilience)의 이야기가 담긴 조각, 평면, 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전시4관’ 동아시아 티(Tea)카니발 전시관에서는 돈황시 실크로드 차 교역로, 순천시의 옛 지명인 승주군의 야생차밭, 한중일을 관통하는 공통문화 코드인 차(Tea)를 주제로 이야기와 재미가 있는 전시라는 평을 받았다.


3국의 전통 다실 안에서 비슷하면서 다른 차 문화를 체험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지향의 차도구의 향기가 전시장을 채웠다.


특히, 한일 역사의 아픔이 있었지만 예술과 복지사업을 승화시킨 이방자 여사 유물전 <나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비 이 마사코입니다>에서는 다완과 서예, 그림, 간찰 편지 등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들로 가슴 찡한 울림을 관람객들에게 전해줬다.


사전예약을 통한 동시 관람객 제한 및 거리두기,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른 소독 등에 철저히 대비해 코로나 정국에도 안전하고 고품격 전시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향후 전국 문화예술 지형도에 모범사례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관람객은 “신선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의 구성으로, 전시회를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것이 느껴진다”라고 하면서 가족들과 세 번째 전시를 본다고 하였다.


한편, 이번 전시는 매년 한중일 대표 도시를 선정해 각국 공식행사 및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으로 일환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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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미래융합 페스티벌에서는 자연과 예술의 융합, 코로나19의 극복 염원과 미래상을 담은 한·중·일 210여명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차위원회와 함께 한중일 공통 문화코드인 티 카니발을 연계했고 순천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미술협회 순천지부, 중국 Asia Art Center와의 협업을 통해 순천문화재단이 전체 주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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