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 탈레반에 통합 정부수립 촉구..."즉각적 폭력 종식 요구"
"아프간이 또다시 테러리스트 은신처되선 안돼"
"여성들의 인권과 국제 인도주의법을 준수해야"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재장악과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탈레반측에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단과 통합정부 수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안보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모든 적대행위의 즉각적인 중단과 협상을 통한 포괄적이고 대표성을 갖춘 새 통합정부의 수립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위기 극복을 위해 헌법 질서의 복원과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탈레반측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인권 침해를 중단하고, 모든 당사자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즉각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즉각적인 폭력 종식을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포기할 수도 없고, 포기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암흑기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프가니스탄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인권침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려한다"면서 "탈레반과 모든 당사자는 국제 인도주의법과 인권, 모든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탈레반이 지배하는 지역에서 유엔 직원과 사무소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인도주의적 원조를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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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총장은 이어 "아프가니스탄이 또 다시 테러리스트 단체의 은신처나 무대가 이용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단합해야 한다"고며 "모든 당사자, 특히 탈레반에 생명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극도로 자제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나라가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받아들이고 송환을 자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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