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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확진 또 최다…"2주뒤면 도쿄에서만 하루 1만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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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처음으로 확진자 5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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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도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 개막 이후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약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거품 방역의 붕괴'라는 지적도 나온다.


6일 NHK에 따르면 전날 도쿄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5042명을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 수로는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서며, 종전 최다 기록인 4166명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앞서 올림픽이 개막한 지난달 23일 도쿄도의 일일 확진자수는 1359명으로, 개막 이후 3.7배 급증한 셈이다. 이날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5263명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도쿄 올림픽 선수촌 내에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거품 방역의 붕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대회 관계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31명이 새롭게 발견되면서, 누적 353명을 기록했다. 당초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현지인과 올림픽 관계자들 사이를 거품을 씌우듯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의미의 '거품방역'을 내세운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존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있다.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의 오마가리 다카오 국제감염증센터장은 "2주 뒤면 도쿄도에서만 일일 확진자수가 1만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있다"며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한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더 이상 자발적인 이동제한이나 식당영업시간 제한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불충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현재 수준 이상의 대책은 불필요하다는 뜻을 밝히면서 전문가들과는 동떨어진 인식을 드러냈다. 스가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는 가운데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전국을 대상으로 비상사태를 선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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