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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바이오 원료 적용한 SAP 첫 수출

최종수정 2021.08.04 10:38 기사입력 2021.08.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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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임직원들이 여수공장에서 Bio-balanced SAP의 첫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LG화학 임직원들이 여수공장에서 Bio-balanced SAP의 첫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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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LG화학이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인증 제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ISCC 플러스 국제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바이오 밸런스드 고흡수성수지(Bio-balanced SAP)'를 양산해 수출 출하를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AP 분야에서 ISCC 플러스 인증 제품이 상업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io-balanced SAP은 재생 가능한 폐식용유, 팜부산물 등을 활용해 만든 고흡수성수지로 LG화학이 최근 론칭한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LETZero(렛제로)'가 적용된 첫 사례다.


여수공장에서 출하된 이 제품은 LG화학의 요르단 소재 고객사인 베이비 라이프(Baby Life)에 납품돼 유아 기저귀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Bio-balanced SAP의 첫 수출은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및 자원 선순환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LG화학과 전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고객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위생용품 분야에서 친환경 트렌드가 가속화하면서 LG화학은 하반기에 중동 고객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 글로벌 메이저 위생용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Bio-balanced SAP 사업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네스테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달부터 Bio-balanced SAP 제품의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LG화학은 이를 바탕으로 PO(폴리올레핀), ABS(고부가합성수지), PVC(폴리염화비닐) 등 SAP을 포함해 ISCC 플러스 인증을 받은 총 9개의 Bio-balanced 제품 출시 및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SCC 플러스 인증 제품은 연내 30여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를 외부 전문업체와 진행해 확보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LCA 수행 결과 LG화학의 Bio-balanced SAP은 기존 대비 탄소 감축 효과가 111%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바이오 원료 투입량을 100%로 적용해 만들어진 제품에 대한 평가 수치로 한국전과정평가학회(KSLCA)에서도 검증 받은 바 있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석유화학 사업에서 제품 포트폴리오가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본격 전환되는 출발점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ISCC 플러스 인증 제품 및 사업장을 지속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의 친환경 니즈에도 적극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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