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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러, 아프간 염두에 둔 합동군사 훈련

최종수정 2021.07.30 14:41 기사입력 2021.07.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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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철수 후 지역 평화 및 안정 위해 연합 훈련 주장
러시아 군 훈련 위해 첫 중국 영토에 진입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미ㆍ중 갈등으로 사이가 돈독해진 중국과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을 염두에 둔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환구시보는 중국 국방부 발표를 인용, 다음 달 열리는 중국 북서부 지역 군 훈련에 러시아 군이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8월 초부터 중순까지 중국 북서부 닝샤 후이족 자치구 칭통샤 군사기지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서부-협력 2021' 훈련을 실시한다고 공개했다.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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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에는 1만여 명이 참여하며, 항공기를 이용한 합동 정찰 등 조기 경보 훈련, 탱크 등 포 사격 훈련 등 다양한 연합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중국 군은 설명했다.


환구시보는 팬데믹 이후 중국 인민해방군이 다른 나라와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부연했다. 또 러시아군이 중국 영토에 진입,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것 또한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는 러시아 군과의 합동훈련은 양국 간 상호 신뢰를 의미한다면서 지역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양측의 의지와 능력을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훈련이 중국과 러시아의 새로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하고 양국 군사간 실용적 협력 및 전통적 우호 관계를 깊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는 중국 내 국제 문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이번 훈련의 목적이 아프가니스탄 상황 변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환구시보는 "미국이 무책임하게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 주변국에 부담을 남겼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에 인접한 국가로서 지역 평화와 안정을 공동 수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훈련은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 부장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연합훈련을 제안, 이뤄지게 됐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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