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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韓中 배터리 경쟁… CATL, LG엔솔 제치고 올해 상반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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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CATL, 2위 LG에너지솔루션…·전년(0.4%p) 앞섰으나 올해 5.4%p 뒤져
4위 BYD, 삼성SDI 제쳐

격화되는 韓中 배터리 경쟁… CATL, LG엔솔 제치고 올해 상반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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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한국과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1위를 기록했던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상반기 중국 CATL에 자리를 내줬다. 4위를 기록했던 삼성SDI 역시 중국 BYD에 역전당했다. 중국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중국계 업체들의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14.1GWh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1위 CATL과 4위 BYD를 필두로 다수의 중국계 업체들이 전체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CATL이 29.9%(34.1GWh)로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1위였던 LG에너지솔루션은 24.5%(28.9GWh)로 한 단계 내려왔다. 파나소닉은 15.0%(17.1GWh)로 전년 동기 대비 7.5%p 하락했으나 3위를 유지했다.


4위는 6.9%(7.8GWh)를 기록한 중국 BYD가 차지했다. 삼성SDI 는 배터리 사용량은 2배 이상 늘었지만 시장 점유율이 5.2%(5.9GWh)로 떨어지며 4위 자리를 빼앗겼다. SK이노베이션 은 2.6배 이상 급증하며 점유율 5.2%로 변함없이 6위를 고수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주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3,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에 따라 사용량이 급증했다. 삼성SDI 는 피아트 500과 아우디 E-트론 EV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SK이노베이션 은 기아 니로 EV와 현대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유럽) 등의 판매 증가가 급성장세로 이어졌다.

한편, 2021년 6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5.4GWh로 전년 동월 대비 2.2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 신종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입었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12개월째 회복세를 지속했다.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모두 성장한 가운데,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 다수 중국계 업체들이 세 자릿수 증가세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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