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제목에 현혹되지 마시길…정부 방역지침 완벽 준수한다"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가수 이승환(56)이 자신의 전주 콘서트 연기에 대해 "전국적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하여 저희가 공연을 자발적 연기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승환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훈아는 안되고, 이승환은 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첨부하며 글을 올렸다.
그는 "기사 제목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란다"며 "현재 전주의 거리두기는 2단계이고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은 법적으로 공연이 가능한 등록 공연장이다. 저희는 정부 방역지침을 완벽 준수하고 있으며 언제나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승환은 오는 24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거리두기 좌석제 콘서트 - 이십세기 이승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공연을 전격 연기한 바 있다.
반면 이승환이 첨부한 기사에 언급된 나훈아의 경우, 예정된 콘서트가 등록 공연장에서 열리는 것이 아니었기에 개최가 불가능해지면서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나훈아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나훈아 AGAIN 테스형-부산'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는 정부의 지침이 있기 전까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강행을 이어가려 했던 만큼 누리꾼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또 그는 지난 16~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공연을 열어 약 2만 2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대중으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후 나훈아의 공연 연기 기사의 댓글에는 "이승환도 전주 콘서트를 한다는데 그건 벌금 안 물리나" "이승환 콘서트에 대해서는 왜 언급이 없느냐"는 등의 항의가 쏟아지자 이승환이 직접 입장을 밝히며 오해 불식에 나선 것이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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