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불안감 조장해 정치적 공격으로 이용해선 안돼

순천 아파트 “너무 많이 짓는 것 아닙니까?”…인허가 많이 내준 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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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왕지2지구와 풍덕지구 아파트는 언제 분양 합니까?”라고 물어보는 시민은 조정지역으로 묶여 있을 때 아파트 당첨을 기대하고 있는 시민의 궁금증이다.


“순천에 아파트를 너무 많이 짓는 것 아닙니까?”라고 걱정하는 시민들은 향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순천의 부동산에 대한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해볼 기획보도에 나선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는 전남도, 순천시, LH와 민간의 도시(택지)개발 22개지구의 전체면적이 887만8236㎡(268만5666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3배에 해당된다고 기획 1편에서 보도했다.


31년 전 시작된 부동산 개발의 시작에 발맞춰 건설된 순천시 공동주택 현황을 기획 2편 보도를 준비했다.

지난 31년 동안 순천시에 건축된 공동주택은 144개단지에 7만8444세대이다.


이중에서 관선시장이 재임하던 지난 1995년 6월말까지 금당, 연향지구를 비롯한 신도시개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2만 6427세대가 공급됐다.


민선1기가 시작된 지난 1995년 7월부터 현재까지 4만 3934세대가 건설돼 입주를 마쳤고 8083세대가 사업승인을 받고 공사 중이거나 예정에 있다.


민선 1기 방성룡 시장 재임기간인 지난 1995년 7월부터 1998년 6월까지 3년 동안 금당지구 부영8차 아파트를 시작으로 전체 7829세대의 아파트 공급 사업승인이 이뤄졌다.


세분해보면 금당1.2지구와 왕지지구에 속한 연향동, 조례동, 해룡면 상삼리 일원의 사업승인이 5944세대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택지지구 밖인 생목벽산, 용당대주피오레 등 공동주택 사업승인도 1885세대가 이뤄졌다.


민선 1기 취임 1년 이내에 이뤄진 금당 동신2차 등 756세대는 실질적으로 전임시장이 승인했다고 분석하는 것이 대세론이다.


민선 2기 신준식 시장 재임기간인 지난 1998년 7월부터 2001년 2월까지 금당중흥에스클래스 아파트를 비롯해 6개 단지 2636세대가 공동주택사업 승인을 받았다.


택지지구 내에서 이뤄진 912세대보다 금강메트로빌 등 택지지구 밖 민간 사업승인이 1724세대로 더 많았다.


민선2기 출발점에서 이뤄진 서면배들주공 900세대는 실질적으로 민선 1기에서 승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리에 연루돼 중도 하차한 신 시장에 이어 1년 4개월 동안 시장권한대행을 맡은 기갑서 부시장 재임기간 중에 이뤄진 사업승인은 9개 단지에 2682세대이다.


택지지구에서 이뤄진 사업승인은 율산에코지오 442세대이고 택지지구 밖에서 연동대주 1차 등 2240세대가 승인을 받았다.


한편, 택지지구 밖 아파트 사업승인은 인허가 준비 등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신 시장이 중도하차하기 전에 실질적 사업이 이뤄졌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민선 3기 조충훈 시장 재임기간인 지난 2002년 7월부터 2005년 말까지 연향대주피오레 아파트를 비롯해 13개단지 6679세대의 공동주택 사업승인이 이뤄졌다.


택지지구인 연향 3지구에서 세영, 주공, 블루시안, 대주피오레 아파트 1969세대 사업승인이 이뤄졌으며 택지지구 밖에서 남양휴튼, 신원아르시스, 가곡 양우내안에 등 4710세대가 사업 승인을 받았다.


이중에서 민선3기에 승인이 이뤄진 조례대주 3차, 청미래 2차 등 3050세대는 사업승인을 받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전임 임기에서 이뤄졌다는 시각이다.


한편, 비리에 연루돼 중도하차한 조 시장에 이어 7개월간 시장권한대행을 행사한 유창종 부시장 재임기간 중인 지난 2006년 6월에 사업승인이 이뤄진 두산위브 1317세대 사업승인 역시 실질적인 것은 조 시장 임기 내에서 이뤄졌다는 시각이다.


민선 4기·5기 노관규 시장의 재임 기간인 지난 2006년 7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신대중흥에스클래스 1단지를 비롯한 13개 단지에 1만1917세대의 주택사업승인이 이뤄졌다.


이중에서 신대지구 1~5단지와 오천지구 8407세대를 제외한 상삼대광로제비앙, 송보파인빌 등 3510세대가 택지지구 밖에서 사업승인을 받았다.


노관규 시장 취임 1년 전후 이뤄진 라송센트럴카운티와 용당피오레 등 3185세대의 사업승인은 민선 3기에 이뤄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


민선 6기 조충훈 시장 재임기간 중인 지난 2012년 4월부터 2018년 6말까지 오천지구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를 비롯해 18개 단지 1만381세대의 사업승인이 이뤄졌다.


오천지구와 신대지구 등 내 공동주택 사업승인은 6500세대이며 순천의봄, 조례영무예다음 아파트 등 택지지구 밖에서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는 3881세대이다.


한편, 조 시장 취임 1년 전후에 이뤄진 오천골드클래스 등 1448세대 사업승인은 전임시장 임기에 이뤄진 것으로 보는 해석이 많다.


민선 7기 허석 시장 취임이후 지난달 11일까지 사업승인 이뤄진 아파트는 13개 단지로 가곡대광, 골드3차를 비롯해 8576세대에 이른다.


이중에서 전임시장이 사업 승인한 도시(택지)개발사업 내에서 신대 10차, 트리마제, 한신더휴 등 2782세대,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추진한 한양수자인 1252세대의 사업승인이 이뤄졌다.


이어 허 시장 취임직후 이뤄진 선평 금호어울림 등 1130세대 사업승인은 인허가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전임 시장의 임기에 실질적으로 이뤄졌다는 해석과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허 시장이 실질적으로 승인한 아파트는 가곡 대광, 조곡대림 등 3592세대로 추산된다.


순천시 관계자는“아파트 건축 추진에 수년, 인허가에 수년씩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허 시장 임기 내에서 이뤄진 사업승인은 실질적으로는 2000세대도 안 된다”며 “이것저것 양보한다고 해도 얼마 안 되는데 왜 2만 세대로 소문났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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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A씨는 “지난해 9월, 사업승인을 받은 골드3차 아파트도 지난 2018년 5월에 건축심의를 신청했으나 3차에 걸친 재심의 끝에 승인을 해줬다”며 “실질적으로 오랜시간 준비해서 법 규정에 맞춰오면 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시장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는 기획 3편으로 순천시 공동주택 공급과 수요에 대해 보도할 예정이다.

실질승인 계산은 민선시장 취임과 퇴임 전 후 1년여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표임.

실질승인 계산은 민선시장 취임과 퇴임 전 후 1년여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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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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