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석열 '코로나 대구 아니었음 민란'?…타 지역 시민들이 대답할 시간"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코로나 민란' 발언을 강력 비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20일 대구를 찾아 "대구에서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여당이) 의료진과 시민들의 노력을 지원해주기는커녕 우한 봉쇄처럼 대구를 봉쇄해야 한다는 철없는 미친 소리까지 막 나오는 와중이었다"며 여권을 직격했다.
이어 "코로나가 초기에 대구에서 시작했으니 잡힌 것"이라며 "만약 코로나가 초기에 확산된 곳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질서 있는 처치나 진료가 안 되고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같은날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의 이같은 발언을 공유하며 "대구 아닌 다른 지역 시민들이 답해야 할 시간"이라며 윤 전 총장을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윤 전 총장의 발언을 겨냥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억까 정치를 하지 말자고 했다"며 "이 대표도 그런 정치를 하지 말자고 하는 판에 (윤 전 총장의 발언은)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다. 억지로 까는 것은 구태정치"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주 120시간 노동을 언급해 재차 논란이 됐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주 52시간제에 대해 "실패한 정책이다.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 52시간제 시행에 예외조항을 두자고 토로하더라"며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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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조 전 장관은 "주 5일 24시간을 일해야 120시간이다. 대량 과로사의 '지평선'을 여는 제안이다"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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