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수사권 넘겨받는 경찰, 안보수사 전문가 뽑는다
오늘 경찰공무원 경력경쟁채용 공고
국제안보 등 3개 분야 10명
3년간 30명 선발…전문성 강화
하반기 순경공채 포함 총 2785명 선발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2024년 대공수사권을 넘겨받는 경찰이 ‘안보수사’ 전문가를 채용한다. 경찰은 향후 3년 동안 30명을 선발해 대공수사권 이관을 차질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은 안보수사 분야 10명을 경장으로 채용키로 하고 9일 ‘하반기 경찰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경채)’ 공고를 낸다. 채용 분야는 국제안보 4명, 방첩·대테러 3명, 경제안보 3명이다. 국내·외 대학에서 관련 전공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하거나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 중 관련 분야 2년 이상 근무 경력자가 대상이다. 지난해 12월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내용의 개정 국정원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대공수사권은 2024년 경찰로 완전히 넘어간다.
이에 올해 1월 출범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산하에 안보수사국을 두고 안보기획관리·수사지휘·범죄분석은 물론, 직접 수사 부서를 두는 등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 또 ‘국정원-경찰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공수사권의 원만한 이관을 위한 정기적인 공조·협의가 진행 중이다.
다만 검·경 수사권 조정에 이어 대공수사권까지 국수본이 갖게 되면서 권한은 비대해지는 반면에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경찰은 2023년까지 매년 10명씩 총 30명의 안보수사 전문가를 채용해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수사 전문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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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찰 경채에서는 경제범죄 수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능범죄수사요원’도 선발한다. 채용 분야는 공인회계·세무회계·법학 등 3개 분야로, 총 55명을 뽑는다. 수사권 조정 이후 경제·금융범죄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대예방(25명), 사이버수사(130명), 현장감식요원(25명) 등 분야도 선발한다. 올 하반기 경찰공무원 채용 규모는 순경공채 2248명, 경채 537명 등 총 2785명 규모다. 필기시험, 신체검사 등 전형을 거쳐 12월 17일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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