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부총리, 아르헨티나 재무장관 면담…"선진국 통화정책發 개도국 충격 우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베니스를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8일(현지시간) 마르틴 구스만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왼쪽)과 면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르틴 구스만 아리헨티나 재무장관과 만나,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책 정상화가 개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 대응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8일 오후 (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구스만 장관과 양자면담을 가지고 이 같은 문제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번 면담은 1년 5개월만에 대면회의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9~10일)를 계기로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와 급격한 자본이동 변동성 완화 등 G20 주요 의제에 대한 공동대응을 위해 이뤄졌다.
홍 부총리와 구스만 장관은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출입이 개도국에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등 향후 세계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데 대해 공감했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예정된 국제통화기금(IMF) 기관견해 재검토에서 자본이동관리조치에 대한 개별국 상황을 반영,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어 IMF에서 논의중인 특별인출권(SDR) 활용방안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교환하고, 향후 논의 구체화 과정에서 상호 협의키로 했다. IMF는 저소득국 등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다음달 말 6500억달러 규모의 SDR 일반배분을 추진할 예정인데, 선진국에 배분된 SDR을 활용해 IMF 내에 빈곤감축·성장기금(PRGT) 신설 방안 등을 논의중이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이 1년 4개월만에 재개된 것을 환영하고 조속한 타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스만 장관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높게 평가하면서, 아르헨티나의 경우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뿐만 아니라 한국과 직접적 교역 및 인적교류 확대 등 양자협력 강화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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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내년 2월 한-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이 되는 점을 고려해 이를 계기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홍 부총리는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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