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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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 세력이 오는 8월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017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의회 강제 해산 후 촉발된 정치 위기가 4년 만에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베네수엘라 정부 고위 당국자와 야권 관계자들이 오는 8월 멕시코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회동은 노르웨이가 중재국으로 참여해 실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19년 베네수엘라에서는 마두로 정권에 대항해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스스로 대통령이라고 선언하며 한 나라에 두 명의 대통령이 탄생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후안 과이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후안 과이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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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4월에는 과이도 의장이 일부 군부 세력을 회유해 쿠데타를 시도했다. 하지만, 과이도 의장에 동조하는 병력 부족으로 쿠데타 세력이 쉽게 진압됐고 마두로 대통령은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어 노르웨이 중재로 마두로 정부와 과이도가 이끄는 야권 세력이 위기 종식을 위해 회동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협의가 파행을 겪었다.


이후에도 마두로 대통령은 과이도와 만나 협상을 재개할 의향이 있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이는 국제사회의 계속되는 경제 제재로 인해 자국이 심각한 경기 침체를 맞게 되자 제재 해제를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과이도 의장도 선거를 다시 치르는 조건으로 마두로 정권과의 협의를 재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마두로 정권이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는데 진전을 보인다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 신호로 마두로 대통령이 다시 야권과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회동은 2019년 회동보다 더 큰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기에 사태 해결을 위한 진전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소식통은 "지난 회동보다 더 완전한 형태의 협의 절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이도 역시 최근 미국과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의 브뤼셀을 방문하며 베네수엘라 사태 해결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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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야권이 장악한 의회를 강제 해산 한 이후로 지금까지 심각한 정치적·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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