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위원들, 행동나설 준비 잘 해야"‥조기 테이퍼링 신호 없어
6월 FOMC 회의록 공개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경제회복이 빨라지고 있어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나 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기에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는 포착되지 않았다.
CBN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는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에 대한 일부 힌트가 확인됐다.
일부 위원들은 테이퍼링 조건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다른 이들은 FOMC가 자산매입 계획 변경 발표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부연했다.
일부 위원들은 경제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고 인플레이션이 치솟았다며 테이퍼링을 주장했지만, 대부분 위원들은 경제 지표를 좀 더 확인해야 한다면서 테이퍼링을 서두를 필요 없다는 입장에 섰다. 다만 다수의 위원들은 "경제 회복이 빠르게 이뤄지는 만큼 정책 전환에 대해 잘 준비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회의록은 "참석자들은 다가올 회의에서 경제 회복 진전이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진전했는지를 확인하고 정책 방향 및 자산매입 수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회의록은 또 위원들이 "예상치 못한 경제 진전에 따라 자산매입 속도 변경에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회의록은 이어 "위원들은 자산매입 속도 축소 이전에 시장에 충분한 신호를 줘야 한다"라고 강조했음을 밝혔다.
CNBC 방송은 이번 회의록에서 테이퍼링 논의 진전은 거의 없었다고 평했다.
Fed는 6월 FOMC 회의 후 자산매입과 제로금리 유지를 발표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당시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첫 논의가 이뤄졌다고 언급해 그 내용에 관심이 쏠려왔다. 당시 회의 후 발표된 Fed 위원들의 점도표는 당초 예상보다 1년 이른 2023년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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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31%까지 하락하며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FOMC 회의록 공개 이후에도 국채금리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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