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신규 감염자 55% 델타 변이 돌파 감염

지난 6월 1일부터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한 이스라엘은 델타 변이가 16세 미만 청소년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자 열흘만에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 했다. 사진은 이스라엘 빈야미나의 코로나 검사장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AP

지난 6월 1일부터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한 이스라엘은 델타 변이가 16세 미만 청소년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자 열흘만에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 했다. 사진은 이스라엘 빈야미나의 코로나 검사장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AP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확산 이후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급감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94%의 예방 효능이 있던 화이자 백신이 델타 변이에는 예방 효과가 훨씬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 5월 2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이 94.3%에 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임상실험 결과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은 64%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화이자 백신의 중증 예방 효능은 98.2%에서 93%로 하락했다. 또한 신규 감염자의 절반 이상인 55%는 이미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와이넷은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 4월 16일 첫 델타 변이 유입을 확인했다. 이후 델타 변이는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지난 6월 1일부터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한 이스라엘은 6월 15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했다.


그러나 해제 직후 학교를 중심으로 16세 미만 아동·청소년 미접종자들의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됐다. 최근에는 하루 3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행하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열흘 만에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복원했다.


현지 언론은 백신을 무력화 하는 델타 변이의 돌파감염 확산에 앞서 방역 조치를 완전히 해제한 정부 조치를 재확산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스라엘 보건부 고위 관리는 "백신이 (델타 변이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며 "정부는 면역 억제 상태가 된 노령층에 부스터샷 제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AD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실내에서는 특히 백신 접종자라도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