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정권 재창출 필승 위해 힘 합치기로 결정"
李 "안정 속 개혁 지속돼야 최선다해 도울 것"
경선 후보군 8명으로 줄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5일 국회에서 단일화 합의 관련 기자회견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5일 국회에서 단일화 합의 관련 기자회견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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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9명 중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정 전 총리로 후보를 단일화하겠다고 5일 밝혔다. 나머지 주자 간 추가 단일화 가능성도 열린 가운데 ‘비(非)이재명’ 전선이 본격 형성되는 시발점이 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정권 재창출 필승을 위해 힘을 하나로 합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필승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계승, 그리고 4기 민주정부 수립과 대한민국 미래 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연대"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도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 저도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단일화 조건이나 방식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정세균·이광재 단일화로 민주당 예비경선 후보군은 총 8명으로 압축됐다. 민주당은 11일 예비경선 컷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자 6명을 가린다. 이를 위한 여론조사 시작일은 9일인데, 이를 전후해 기타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워낙 큰 지지율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어, 군소후보의 연대 필요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이 강조한 ‘친노(친노무현)’ 정신은 예비경선 후보 김두관 의원과의 접점이기도 하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박용진 의원 등 2명만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범(汎)친문(친문재인)’ 연대가 시작될 여지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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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는 이 지사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의미한 지지율 확보를 위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최종 단일화도 점쳐볼 수 있다. 정 전 총리와 이 전 대표는 지난 3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정권 재창출에 협력한다는 취지의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지사에 이어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으며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 나와 이 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 논란에 대해 "지도자는 늘 자기 말이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당에 많은 의원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이 지사에 대한 공세의 끈을 더 조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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