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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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국민연금기금의 지난해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이 9.58%로 확정됐다. 기준수익률 대비 0.99%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이 같은 성과를 반영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 지급율은 기본급 대비 86.7%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결정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올해 제7차 회의를 개최하고 2020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 2020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 2021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9.58%로 확정됐다. 이는 벤치마크(8.59%)를 0.99%포인트 상회하는 수치이다. 2019년에 이어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이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은 72조1000억원으로 같은 해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51조2000억원)의 약 1.4배, 연금 급여지급액(25조6000억원)의 약 2.8배 수준에 달했다.


국민연금의 최근 3년 연평균 수익률은 6.54%로 기준수익률(6.29%) 대비 0.25%포인트 웃돌았다. 5년 연평균 수익률은 6.31%로 기준수익률(6.02%)보다 0.3%포인트 초과했다.

이 같은 기금운용 성과를 반영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기본급 대비 86.7%로 확정됐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성과보상지침에 따라 성과급 지급률 86.7% 가운데 76%는 올해 지급하고 나머지 10.7%는 내년에 지급한다.


기금위는 또 지난해 기금운용 성과평가 과제 결과를 보고받고 국민연금 성과제고를 위한 올해 정책제언 과제를 확정했다. 정책제언 과제에는 국민연금기금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체계, 대체투자 위탁운용, 운용비용 관리역량 등을 개선하는 방안이 들어갔다. 구체적으로 국민연금기금의 ESG 평가체계 개선 및 활용계획, 대체투자 위탁운용 사후관리 체계 개선방안, 운용비용 관리역량 강화방안 등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정책제언 과제를 수행하고 평가 결과 등을 향후 기금운용에 반영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금위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코로나19 불확실성이 높았지만 국민연금은 위험관리,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해 2019년에 이어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기금운용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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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연금기금 투자기업의 이사회 구성·운영에 관한 안내서에 대한 보고는 장애인 단체 시위 등으로 인해 이날 기금위에 보고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내서에는 국민연금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승계 정책’ 등을 포함하고 있다. 권장사항이라지만 기업들은 국민연금이 이 일반원칙에 따르지 않는 기업에 대해 바로 경영참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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