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6대 은행 현금지출 규모 160조원 예상

[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JP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미국 6대 은행이 오는 28일(현지시간) 이후 대규모 자사주 매입·배당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스트레스테스트(자본건전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현금지출 제한 족쇄가 풀렸기 때문이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Fed는 이날 올해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주요 은행이 손쉽게 자본요건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은행 건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은행들에 취해졌던 자사주 매입과 배당 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6대 은행의 자사주 매입·배당을 통한 현금지출 규모가 1400억달러(약 159조원)를 넘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바클레이스는 내년까지 20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Fed의 스트레스테스트는 극심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 은행들이 가계와 기업에 대출해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고 있느냐를 점검하는 과정이다. Fed는 2008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스트레스테스트를 도입해 매년 한 차례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라는 예외적인 상황을 감안해 두 차례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했다.

Fed에서 은행 감독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랜달 퀼스 Fed 부의장은 "지난 1년간 서로 다른 경기 침체 상황을 가정한 Fed 스트레스테스트를 세 차례 실시했고 은행 시스템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건전성을 확보했음을 확인했다"고 평했다.

[이미지 출처= 블룸버그]

[이미지 출처= 블룸버그]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스트레스테스트에서 가정한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7개 분기 연속 감소하고, 실업률이 11%로 치솟고, 뉴욕증시 주가가 55% 폭락하는 상황이었다.


Fed는 이러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 이번 스트레스테스트에 참여한 23개 은행의 총 손실 규모가 47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에서 23개 은행의 기본자기자본비율(tier 1 capital ratio)이 10.6%로 줄었지만 Fed의 최소 기준인 4.5%를 크게 웃돈다고 밝혔다.

AD

6대 은행 중 기본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모건스탠리로 12.7%였다. 가장 낮은 은행인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도 8.8%로 기준 요건을 크게 웃돌았다. JP모건 체이스는 10.7%, 뱅크오브아메리카(BOA) 9.9%, 씨티그룹 9.4%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