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도래 역레포 100억 위안 포함시 실제 공급은 200억 위안
단기 예금금리 인상 통해 시중 유동성 회수 등 조심스런 움직임 감지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4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 7일물 300억 위안(한화 5조3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금리는 2.2%다.
이번 거래는 6월말 은행권 유동성 확보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역레포가 100억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수순 유동성 공급액은 200억 위안으로 추산된다.
이번 거래가 유동성을 회수하겠다는 뜻으로 읽히지는 않는다. 중국 금융당국은 연초부터 긴축은 없다는 신호를 시장에 계속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유동성 회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인민은행이 예금금리 산정 방식을 개정한 뒤 중국 시중은행들은 23일 1년 미만 단기 예금상품의 금리를 인상했다. 반면 1년 이상 장중기 예금상품의 금리는 인하했다.
이에 따라 6개월 단기 예금의 경우 금리가 기존 연 1.95%에서 연 2.05%로, 3개월짜리 예금은 연 1.65%에서 연 1.85% 로 상승하게 된다.
이와 달리 3년 예금 상품의 금리는 기존 연 4.123%에서 3.50%로 떨어진다. 이는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단기 자금은 회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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