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러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중단
EU 27개국 정상 회담여부 등 세부사항 논의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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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독일과 프랑스가 지난 2014년 이후 중단됐던 유럽연합(EU)과 러시아간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성사될 경우 현재 여러 사안을 놓고 대립 중이던 EU와 러시아의 관계가 급진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주요외신들은 익명의 EU 고위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독일과 프랑스가 러시아측에 EU와 러시아간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며 "발트해에 위치한 국가들을 비롯해 러시아와 인접한 동유럽국가들이 정상회담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은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담 제안은 지난 16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달라진 서방과 러시아간의 분위기를 보여준다고 주요외신은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이후 EU내에서도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었지만,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국가들의 반발이 우려돼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U와 러시아의 정상회담은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중단돼왔다. 그러나 러시아에 대한 EU국가들의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여전히 높은데다 러시아는 EU 최대 투자국으로서 EU의 5대 교역국 중 하나기 때문에 대러 제재 장기화는 러시아 뿐만 아니라 EU에도 큰 손실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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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은 성사될 경우 EU와 러시아간 관계 회복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상회담이 성사된다하더라도 EU 27개국 전체 정상회담에 푸틴 대통령이 참여하는 형식이 될지, 우르술라 폰데르라이엔 EU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위원장 등 EU 대표들과만 회담을 가질지 등 세부사안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돼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요외신은 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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